오술록은 1988년생으로, 주1회로 유튜브에서 혼술 컨텐츠를 제공하여 고된 업무 후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한 잔의 술로 해소하고, 삶의 동력을 찾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취미로 즐기고 있다. 88 무진년(戊辰) 황룡띠 버스기사의 혼술기행 VLOG라고 채널 소개에 적혀있다.
혼술 유튜버, 오술록의 유튜브 시작 계기
2023년 1월 오술록에게 개인적으로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릉으로 2박3일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내려오다가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혼술 영상을 시청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혼술영상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오술록은 여행 내내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기며 혼술 영상을 곁들였다고 한다.
강릉에서 돌아올 때는 고민은 사라졌고, 나도 유튜브가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실행력이 아주 좋다.
직장인의 대표적인 허언 두 가지(’퇴사한다‘와 ‘유튜브 한다’) 중 하나인 직장인이 유튜브에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 아주 멋진 것 같다.
버스 기사가 된 계기
버스 기사, 경기 G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오술록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몇 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이후 공무원붐 세대 청년들이 그랬듯, 노량진으로 입성하여 2년 정도 수험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오술록은 이 때를 회상하며, “2년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고 표현했다. 맞지 않았나 보다. 오술록은 2연패 이후 서른을 맞이했다.
직업에 대해 3가지 조건을 만들었다고 했다. 첫째, 집에서 출퇴근 할 수 있을 것. 둘째, 연봉 4천~5천만원 정도가 될 것. 셋째, 오십 이후에도 일할 수 있을 것.
이런 고민을 갖고 산책 중, 버스가 지나갔다고 한다. 그렇다. 오술록에게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직업, 버스 기사가 된 것이다.
버스기사 고충
그는 버스기사라는 직업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약간의 고충이 존재한다. 그는 버스기사의 고충으로 ‘정적임’을 꼽았다.
버스기사는 정해진 루트를 반복해서 운행하는 것이 주 업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오술록은 다른 직업과 비교했을 때 버스기사라는 직업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혹은 쌓아가는 것 같은 느낌은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혼술 유튜버, 오술록의 첫영상
오술록은 첫 영상 4월 26일, 편의점 술먹방으로 데뷔했다. 그는 퇴근 직후의 정돈되지 않은, 피로에 젖은 직장인의 모습 그대로 ‘날 것의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충분히 전달되었다. 실제로 버스 운행하는 모습과, 유니폼 및 사원증을 착용한 상태로 영상을 촬영했다.
오술록은 첫 영상에서 라면, 핫바, 닭강정, 포스틱, 김보성 의리 소주(우포의 아침) 2병을 먹고 마셨다. 이 영상이 세 번째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전 두편은 실수로 사라졌다고 함. *참고로 오술록은 ’우포의 아침‘ 소주는 청주 냄새가 난다고 하며, 백화수복과 매우 흡사한 맛이라고 한다. 16.5도로 도수는 조금 더 높다고 리뷰했다.
혼술 유튜버, 오술록의 주량
소주 한병 반(1.5병) 정도라고 첫 영상에서 밝혔다. 영상마다 소주 두 병이 등장한다. 가장 좋아하는 술은 참이슬 후레시라고 하며, 체력이 허락하는 날에는 참이슬 클래식을 마신다고 밝혔다.
소주를 글라스로 마신다. 그냥 계속 술을 따르는 것이 귀찮다고 한다. 첫 잔은 맥주잔에 소주를 반이상 채워서 한번에 원샷하고 이후로는 조금씩 꺾어 마신다.
한편, 소주를 글라스로 마시는 인물로는 성시경이 있다. 가수 성시경이 밝힌 소주를 글라스로 마시는 이유로는 글라스로 마시는 편이 소주잔에 마셨을 때보다 양을 조절하며 마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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