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패턴 뜻, 대놓고 속이는데 어떻게 안 속지

다크 패턴 뜻에 대해 알아보자

띠링. 아몰랑내맘대로컴퍼니에서 월 구독료 99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이런 문자 받은 적 있을 거다.

다크패턴, 구독은 쉽고 해지는 어려워

주로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 달 무료 구독 체험과 같은 서비스들에 가입해두고 해지일을 까먹었을 때. 나도 모르게 이미 구독이 자동갱신되어서 내 통장에서는 돈이 빠져나간 상태다.

다크 패턴은 숨은 갱신이다

이런 것을 '숨은 갱신'이라고 부른다. 진땀이 흐른다. 그래서 어떡하지. 그런데 문제는 처음보는 회사에서 돈이 빠져나간 상태인 경우도 많다.

이를 테면, 나는 A라는 제품을 구독하고 있지만, A라는 제품을 운영하는 회사명은 '아몰랑내맘대로컴퍼니'일 경우다. 도대체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는 경우. 그대로 패닉이다.

다크 패턴, 가입은 쉽고 탈퇴는 어려워

보통 이런 짜증나는 경우는 회원가입과 구매 절차는 쉬운 반면 탈퇴나 구매 취소는 매우 어렵고 복잡하게 설계되어있다.

다크 패턴의 단어 그대로를 한번 살펴보자. 말그대로, 다크(Dark)어두운 패턴(Pattern) 규칙이다.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어두운 방법으로 설계된 수법이라는 말이다. 외국어로 표현되어 있어서 어려워 보일 수 있다.

다크 패턴은 비윤리적인 사기꾼들의 상술

다시 정리하면, 다크 패턴은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의 오해, 실수, 비합리적인 소비 유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디자인 또는 설계 기법'을 말한다. 이는 사업자가 이익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소비유도 전략' 또는 '소비자 혼동 설계'라고도 불린다.

다크패턴, 안 당하는 게 이상할 정도

그래,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확실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수행한 조사했더니, 국내에서 운영되는 100개의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중 약 97%에서 다크 패턴이라고 불리는 비윤리적인 설계 기법이 최소 1개 이상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크 패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소비자를 다크 패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다크 패턴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