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라니!
갈수록 계절이 뒤죽박죽이다. 여름이 끝난 건가 싶었다. 심지어 아침공기와 저녁공기는 선선해서, 조금 두터운 옷을 입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2021년 태풍(찬투)은 끝나지 않았다.
태풍 찬투...? 9월이다. 그런데 태풍이다. 네? 정말 믿고 싶지 않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자리는 늘 처참해서, 늘 반갑지 않다. 지구가 힘들다고, 몸부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한다.
태풍 찬투는 2021 태풍 14호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여다보았다.
기상청에는 태풍발생현황이 연도별로 잘 정리되어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올해는 유독 태풍이 많다고 생각되었는데, 막상 기상청이 제공한 태풍발생현황을 살펴보니, 그것이 아니네?
연 평균 태풍발생현황: 25.1
올해 평균 태풍발생현황: 14
이런 것을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앞으로 10개 이상의 태풍이 남았다는 이야기인가?
기상청에 의하면, 가장 태풍이 많았던 횟수는 1년에 36번이다.
너무 충격적이다. 1994년과 1971년도이다. 다음에 해당 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해보아야겠다.
• 현재 대한민국을 찢어놓으려고 작정한 2021년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캄보디아어다. 찬투는 꽃 종류 중 하나이다.
2021 태풍 경로
서울 수도권, 세이프!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9월 17일,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태풍 찬투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제주·남부, 16일 오후부터 17일 낮까지 주의 요망!
특히 제주도는 14일까지 해안에 100~300mm, 산지 500mm이상.. 비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전라도 9월 17일 새벽부터
경상도는 17일 아침부터 저녁 조심
모두 주말은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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