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비대면 일상이 익숙해졌으나, 여전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듯 합니다.

사진: 추석이 왔다는 것은, 가을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사회 초년생, 직장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사말'이라는 메세지는 것은 자칫하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한 것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참 별로였던 추석 인사말들을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추석 인사말 이것만은 피하자!
대놓고 '전체 메세지'에게 보내는 듯한 인사말
예시)
00 님 늘 고생 많으시며 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기업이 고객들에게 전체 메세지를 보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것이 왜 문제일까?
첫째, 인사말을 보내는 대상이 특정화 되지 않는다. 인사말을 받는 대상은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마치 냉동실을 연 듯한, 차가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는 생각할 것이다.
'이 사람 참, 성의 없다. 이럴 거면 차라리 보내지 말지. 그냥, 자기 인맥관리 하려는 것 같네'
아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솔루션!
-추석 인사말 수신자를 생각하자
부제: 추석 인사말을 전하는 대상과 나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때로는, 정말 할 말이 없는 관계도 있다. 이런 경우, 굳이 보내지 않는 것도 답이다. 괜히 억지 감정을 짜내서 보내면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수 있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으니 추석 인사말을 보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갑자기, 친하지 않은 동료가 메세지를 보내면 ??? 굳이 왜???)
그리고 추석 인사말을 전할 채널을 설정해야 한다.
문자, 전화, 카카오톡, 인스타 디엠, 메일 등.
-추석 인사말 수신자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굳이 금전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향후 안부를 묻게 될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반대로 거리를 두고 싶다면 왜 그런지 그 이유 또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야흐로 코로나 추석 인사를 전하는 시대다.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조차 잘 모르고 지내는 일상이다.
특히, 비대면 수업 혹은 비대면 회의를 통해 실제로 대면하지 못한 관계, 혹은 만난 지 오래된 관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런 관계가 늘어나고 있다.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 2년의 시간을 만나지 못한 채 안부만 물으며 지냈다.
추석 인사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추석 인사말을 보내는 사람과 나의 관계를 살펴본다.
2. 굳이 인사말을 보내지 않아도 될 관계라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
3. 추석 인사말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정한다.
-문자, 전화, 이메일 등
그리고 가능하다면, 추석 인사말과 더불어 작은 선물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싶다. 특히, 선물의 경우 일회용이 아닌,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을 듯 하다.
예를 들어, 텀블러와 같은 제품이나, 머그컵과 같은 것도 추석 인사 선물로 괜찮은 듯하다.
이 글에서 제시한 3가지 포인트를 활용하여, 그 앞에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시간을 언급하여 작성해보자.
그럼에도 전혀 감이 오지 않는 분께, 정말 그냥 인사만 하고 싶다.
템플릿을 달라! 라는 분이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되어 짧게 못생긴 글을 적어본다.
안녕하세요, ____님/께/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찾아뵙지 못하여 문자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직접 뵐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만남과 인연이 더욱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 3만원 이하)을 준비했으니, 부담없이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____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