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화에서는 그동안 1화와 2화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복이나(박소이)의 초능력이 공개되었습니다!
복이나 초능력의 추측과 공개
지난 1화와 2화에서 복이나의 초능력이 완전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혹시 텔레포트(순간이동 능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도다해(천우희)가 몰래 수면제를 타는 모습을 유일하게 목격한 사람인데, 도다해가 수면제를 타는 동안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화면상으로는 복이나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복이나의 초능력이 순간이동능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만, 이번 3화에서 공개된 복이나의 초능력은 "눈을 통해 사람 마음을 읽는 능력"이었습니다.
복이나의 스마트폰: 중독인가, 피난처인가?
복이나는 평소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요즘 아이들처럼, 평범한 스마트폰 중독인 것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엄마를 잃은 복이나가 단지 외로움을 회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잇습니다. 그러나, 복이나의 행동을 보면 스마트폰은 그에게 피난처 그 이상입니다.
복이나, 눈을 마주 치지 않는 사람 심리
왜냐하면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진심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복이나의 상황을 살펴보면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할머니 복만흠(고두심)이 말했듯, 복귀주의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그 결혼은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 복이나가 있었죠. 그런 말을 듣고 자란 복이나는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에서도 늘 잘못 굴러온 돌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가족인 그들과 눈을 마주했을 때 마주해야 했던 본인을 향한 가시 박힌 말들을 외면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피신한 것이죠.
복이나의 초능력이 밝혀지는 장면들
그리고 3화에서 복이나의 초능력이 밝혀지는 데 기여한 몇 가지 장면이 있습니다. 첫째, 학교 정문에서 마주친 댄스 동아리부원인 키큰 여학생이 복이나의 안경이 두껍다며 관심을 갖으며, 본인이 한번 착용해보자고 하자 복이나는 두 눈을 가리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 도다해가 복이나의 가정교사를 명분으로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복이나와 라포트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데, 그 중 하나가 복이나의 눈썹을 다듬어 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복이나가 도다해의 마음을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도다해는 대수롭지 않게 "뭐야 복심술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셋째, 복이나가 댄스 동아리인 남학생을 좋아하는데, 그 남학생이 복이나의 떨어진 안경을 주워주면서 마음 속으로 "예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렇게 탄생한 복이나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복이나의 초능력이 어떻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공개될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혹은 JTBC 채널을 통해 토, 일 오후 10:30에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