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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캔틴, 위생적이고 힙한 텀블러

by I리뷰U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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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텀블러 들고 다니는 것은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고 노오오력 중인 듯하다.
플라스틱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한다.
아침에 일어나 이를 닦는 칫솔부터 내가 지금 타이핑하고 있는 이 키보드까지 우리 삶에서 갑자기 플라스틱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아래 사진은 pixabay에서 들고 온 사진이다.
어느 해변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세계적으로 해변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모두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안다는 것에서 끝나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

나도 플라스틱과 잘 멀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려 한다.

시작이 조금 무거웠던 것 같다!

블로그 1일 1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무엇에 대해 적어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옆에 있는 물통, 텀블러에 대해 적어보기로 결심했다.

이 텀블러는 클린캔틴 Klean Kanteen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다.
미국 제품이다.

클린캔틴은 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없다.
비싸다. 보통 스테인리스 제품이다.
비싸다. 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없다.
보통이 4만 원대이다.


용량은 592 ml 제법 큰 편이다. 손으로 잡으면 제법 우직해서 마음이 든든하다.
동시에 듬직한 만큼 무게도 있는 편이다. 그냥 아무것도 채우지 않은 빈병일 때도 말이다.
보냉 보온 기능 모두 훌륭한 편이다.

하루는 아침에 아이스라떼를 텀블러에 두고 깜빡... 하고 하루 뒤에 열어보았는데 얼음은 물론 !
아이스라떼, 즉 우유가 들어간 음료였는데 얼음이 많이 녹지 않아서였을까...!
밍밍한 맛이 아니었다.

아니!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아이스라떼를 다음날까지 즐길 수 있다니 !!!

나는 보통 음료를 하루 이상 텀블러에 보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텀블러는 결국 입을 직접적으로 대고 음료를 마시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아주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 깜빡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사용 후 당일 씻고 식초나 베이킹소다로 소독한다.
이 제품도 커피와 같은 음료를 넣어두면 커피로 인해 내부에 착색이 된다.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려서 밑에 부분이 조금 다쳤다.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언제 떨어뜨렸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좋은 점은 내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일반 컵에 마시면 얼마나 마셨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 텀블러는 592ml라서 두 번 정도는 꼭 마시려고 하는데 사실 쉽지 않다.
물을 마실 때 그냥 차갑게 마시기보다는 차가운 물 80, 뜨거운 물 20 이렇게 마시면
물이 어느 정도 온기가 있기 때문에 목넘김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 컵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바로 텀블러의 입구 부분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

일반 텀블러는 뚜껑이 입구를 완전히 감싸지 않는다. 그래서 들고 다니다 보면 내가 입을 대는 곳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방에 넣는다면 먼지 같은 이물질이 잘 묻는데 이 제품은 뚜껑이 입구 부분을 감싸기 때문에 비교적, 아마도 심리적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

여기서 이 컵을 좋아하는 이유 둘 !!!

이 컵은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이것의 장점은 손잡이 없는 텀블러를 사용해보면 바로 알 것이다.
사실 개인컵을 지참하는 것이 습관이 아니라면 참 번거로운 일이다.
텀블러는 두꺼운 편이라 잡았을 때 내 손안에 쏙 들어오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손잡이가 있으면 참 좋다.

개인적으로 옆보다는 위에 뚜껑과 일체 된 형태가 더 마음에 든다.
옆구리에 손잡이가 있는 것은 마실 때는 편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들고 다니기엔 조금 불편하다. 가방에 넣었을 때도 애매한 편.


이어서 이 컵을 좋아하는 이유 셋!!!!!
뚜껑에 부착된 실리콘이 분리된다!

보통 텀블러의 뚜껑에 들어있는 실리콘은 일체형이 많다.
이런 경우 커피나 향이 짙은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두었을 때 실리콘 속으로 침투한 냄새 혹은 음료의 잔여물을 쉽게 제거하기 힘들다.
그런데!! 세상에 ^^ 클린캔틴의 뚜껑은 실리콘을 분리할 수 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너 무 마 음 에 든 다 너 ~

하.지.만.

이 제품도 다른 제품처럼 착색이나 착향은 피할 수 없는 듯하다.
커피를 마시면 그 냄새가 남아있고 색깔 또한 텀블러에 남는다.
당연하다. 그 이상을 기대했다가 구매하면 실망할 것이다.

사용 후 세척, 어떤 제품이나 구매 후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클린캔틴은 뚜껑만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뚜껑의 모양도 다양하니 참고하길!



텀블러를 사용하면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텀블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니 내구성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오래도록 사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


나에게 클린캔틴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예스 예스 예스,
구매 후 관리는 철저히!

지구여 함께 잘 살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