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부녀의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 배경과 박세리 씨의 과거 업적까지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박세리재단, 아버지 고소
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 씨(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씨의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하면서,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고소 배경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박 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변호인 설명
박세리 씨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고소한 것이 맞습니다"라며, "박 씨가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위해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지만,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되어 고소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란?
사문서위조는 공적인 문서가 아닌 개인 문서를 허락 없이 변조하거나 위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는 이렇게 위조된 문서를 실제로 사용한 경우 적용되는 혐의입니다.
기소 의견이란?
기소 의견은 경찰이 조사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할 때, 이를 검찰에 알리는 것입니다. 기소 의견이 검찰에 송치되면,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피의자를 재판에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송치란?
송치는 경찰이 조사한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후 검찰이 사건을 검토하여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재단의 입장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박세리 감독 측은 국제골프스쿨이나 박세리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계획이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장 예상
이 고소는 재단 이사장인 박세리 씨가 간접적으로 아버지를 고소한 셈이 되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박세리 씨는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박세리의 업적
박세리 씨는 1998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챔피언십에서 맨발 투혼 끝에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은퇴 이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습니다.
LPGA와 올림픽 감독이란?
LPGA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 협회를 의미합니다. 세계 최고의 여성 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올림픽 감독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도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