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번처럼 황금 같은 주말 혹은 월요일이 휴일인 긴주말을 보내는 중이라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지루한 일상을 피해, 기분 전환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서울 근교 갈만한 곳을 검색했답니다.
아무래도 가까우면서 맑은 공기를 가진 곳이 바로, 남양주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차가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남양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 것 같아요.
한 시간 내에 갈 수 있는 남양주, 특히 북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치를 가진 곳에서의 커피 한 잔은 일주일의 피로를 싹 - 가시게 만들어주는 듯 싶습니다.
특히, 저는 반려동물과 함께 가고 싶었기 때문에 강아지 입장 가능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그 결과 '뷰포인트카페'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향하는 동안,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한 자연과 무르익어 고개를 숙인 벼들을 보며 직장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동안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고 살고 있었구나 싶어 마음 한 구석이 시렵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축사를 만나 코를 찌르는 거름 냄새 때문에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구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오늘의 목적지인 '뷰포인트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뷰포인트카페를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북한강뷰 카페
- 무료1회 리필 (대박)
- 야외 테이블 준비 완료 (테이블 간 거리 확보 완벽)
- 강아지 출입 가능
- 주인분 굉장히 친절
- 저녁이 되면 달이 생김
-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뷰포인트카페에 별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4.8점인 듯합니다.
뷰포인트카페 음료 가격대
가장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 5800원(hot 기준, 아이스 주문 시 500월 추가)에서 얼그레이라떼 7800원으로 8000원 이하로 구성되어있다.
일반 카페 기준으로 본다면, 스타벅스보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북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위치에 있는 카페들의 평균에 속하는 가격대인 듯 싶다.
뷰포인트카페 음료
커피는 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맛 정도. 평균인 듯 싶다. 일단, 북한강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며 힐링된다는 느낌이 강하다.
뷰포인트카페의 서비스
아 ~ 카페 사장님 너무 멋진 분인 듯 싶어요. 처음에 일반 결제를 했다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재난지원금으로 재결제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부분도 사장님께서 알려주셔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고객을 배려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참 따뜻한 순간으로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함 덕분에 뷰포인트카페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지인들에게 마구마구 추천하는 중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뷰포인트카페를 추천드립니다.
뷰포인트카페 반려동물 출입 가능
기본적으로 카페 규모가 커서 사람이나 동물 모두 함께 부딪힐 염려없이 공간 확보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요!
뷰포인트카페 달이 뜨다
해질녘이 되면, 북한강을 바라보는 곳에 달이 조금 일찍 뜹니다. 사장님께서 정원에 설치하신 달인데요, 해가 완전히 진 다음 방문하시면 달이 뜬 북한강을 만나보실 수 있을 듯하네요.
저도 해가 완전히 진 상태에서 다시 한번 뷰포인트카페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남양주 북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를 찾고계시다면, 뷰포인트카페를 한번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